한국자산관리공사, 최다 해킹시도…‘서비스거부 공격’ 31% 차지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유의동 의원실

4대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363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기관 해킹시도 기록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형별 해킹시도 건수를 보면 서비스거부 공격이 112만6802건(31.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홈페이지 공격 110만1474건(30.37%) ▲개인정보침입 74만1337건(20.44%) ▲비인가프로그램 38만1817건(10.53%) ▲악성코드 감염 23만7432건(6.55%) ▲기타 3만8243건(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70만3270건(74.53%)로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주택금융 63만5736건(17.53%), 신용보증기금 28만6445건(7.90%), 예금보험공사 1654건(0.05%) 순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금융 공공기관에는 국가와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직결된 자료들이 많다”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시도에 대비해 각 공공기관들은 보다 촘촘하게 금융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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