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학습에 대한 선호도 강해져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문화·주민센터’·‘헬스장’ 언급량 증가

사진=BC카드

BC카드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변한 직장인의 퇴근 후 생활 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7년과 2018년 9월까지 20~50대가 사용한 카드 소비 데이터와 2017년 7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수집된 소셜 데이터를 이용했다.

카드 소비 데이터의 경우 어학원, 문화센터, 미술·피아노, 운동 업종 등 4개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액을 전년과 비교해 진행했다.

분석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2018년 6월)까지는 운동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3개월(2018년 7~9월) 동안 문화센터 업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27.1%)으로 증가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2017년 7월~2018년 6월)에는 학원(92%), 도서관(5%), 문화·주민센터(3%) 순으로 많이 언급됐지만 이후(2018년 7~9월)에는 학원(60%), 문화·주민센터(21%), 헬스장(15%), 도서관(4%) 순으로 언급됐다.

연령대별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감을 비교한 결과 젊은 연령대일수록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근’에 대한 언급량은 줄어드는 반면 ‘워라밸’에 대한 언급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소셜 데이터 전문 분석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카드 소비 데이터와 더불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카드 소비와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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