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거래소 공동 개발…유럽 증시에 최초 상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에 기반한 ‘Korea Taiwan IT Premier Index 상장지수증권(ETN)’이 파리 유로넥스트에 상장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대만 IT프리미어지수는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 100% 지수 자회사인 TIP(Taiwan Index Plus)가 지난해 9월 공동 개발한 지수다. 양국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IT기업 33개(한국 11개, 대만 22개)를 구성 종목으로 한다.

이번 유로넥스트 상장은 아시아 거래소 간 공동개발한 지수를 상품화해 최초로 유럽지역에 관련 상품을 상장한 사례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권의 IT산업 강국인 한국 및 대만의 대표 IT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국과 대만의 IT기업 및 관련 산업을 유럽지역 투자자들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대만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투자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앞으로도 유럽 및 미주 등 글로벌 선진 금융지역에 우리 지수 관련상품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