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부터 국내 시판, 약 3천억 투자 340명 추가 고용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국내에서 생산, 10월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해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히츠를 최근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생산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이로써 아태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최초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지금까지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해 국내 및 유럽의 공장들에서 히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히츠 생산 시설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감소라는 제품의 특성을 예외 없이 지키고자 최고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이 도입됐다.

2017년 6월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공장은 최첨단 제조시설,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적 공인,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 등을 인정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제 국내 판매되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양산공장에서 생산·공급하게 됐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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