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고용동향’ 60세 이상 23만 증가, 40대 12만 감소
전체 취업자 수 2705만5000명 ‘남자 0.1% 감소, 여자 0.5% 증가’
실업자 102만4000명 9.9% 증가…비경제활동인구 1615만8000명 0.7% 증가

면접 순서를 기다리는 구직자들. 사진=연합뉴스

9월 취업자가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5000명, 3000명 증가에 비해 나아졌지만 5월 7만2000명, 6월 10만600명에 비하면 부족한 결과였다.

12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23만3000명, 20대에서 4만5000명, 50대에서 3만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2만3000명, 30대에서 10만4000명, 10대(15~19세)에서 3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4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0.1%) 감소했지만 여자는 1161만2000명으로 5만8000명(0.5%)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8%로 0.1%p 하락했다. 고용률은 20대, 60세 이상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지만 40대, 50대,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50대, 40대에서 하락했지만 여자는 30대, 50대, 20대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천 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7%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0%로 0.5%p 하락했지만 여자는 57.5%로 0.2%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3000명, 6.8%), 정보통신업(7만3000명, 9.3%), 농림어업(5만7000명, 4.0%), 금융·보험업(5만1000명, 6.3%)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3만 명, -9.3%), 도매·소매업(-10만 명, -2.6%), 숙박·음식점업(-8만6000명, -3.8%)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9만9000명, 1.8%), 사무종사자(8만5000명, 1.8%),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7만8000명, 5.8%) 등은 증가했지만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3만2000명, -4.2%), 단순노무 종사자(-8만4000명, -2.3%)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3만 명(2.4%)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9만 명(-3.8%), 일용근로자는 2만4000명(-1.6%)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1.2%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2.1%),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1000명(0.9%) 각각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7000명(-2.8%)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23만1000명으로 39만8000명(-1.8%) 감소했지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51만5000명으로 44만 명(10.8%)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시간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증감을 살펴보면 건설업(40.6시간)에서 2.0시간, 제조업(43.7시간)에서 1.3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5.3시간)에서 1시간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및 고용률(단위 : 천 명, %, %p, 전년동월대비). 자료=통계청

올해 9월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2000명(9.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만4000명으로 2만1000명(3.6%) 증가했고 여자는 42만 명으로 7만1000명(20.5%)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0.3%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8%로 0.2%p 상승했고 여자는 3.5%로 0.6%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1만3000명, -3.4%)에서 감소했지만 30대(4만1000명, 24.7%), 40대(3만2000명, 23.7%), 60세 이상(2만6000명, 28.4%)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3%p)에서 하락했지만 30대(0.8%p), 40대(0.5%p), 60세 이상(0.5%p)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 감소, 실업률은 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고졸에서 4만6000명(12.0%), 대졸 이상에서 3만2000명(7.0%), 중졸 이하에서 1만5000명(15.5%)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5%p, 중졸 이하에서 0.4%p, 대졸 이상에서 0.1%p 각각 상승했다.

과거 취업 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6만6000명으로 2만7000명(-29.1%) 감소했지만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95만8000명으로 11만9000명(14.2%) 증가했다.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4000명(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8만1000명으로 12만1000명(2.2%) 증가했지만 여자는 1047만7000명으로 7000명(-0.1%) 감소했다.

활동 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감을 살펴보면 재학·수강 등(-17만2000명, -4.3%), 육아(-8만 명, -6.4%)에서 감소했지만 가사(9만2000명, 1.6%), 쉬었음(8만9000명, 5.2%)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7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2000명(9.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 20대, 40대 등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5만6000명으로 7만3000명 증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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