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차례로 KFC ‘블랙라벨 폴 인 치즈 버거’, 모스버거 ‘크리미 갈릭 치즈 버거’, KFC ‘빨간맛 버거’, 버거킹 ‘앵그리몬스터X’, bhc ‘치하오’. 사진=KFC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버거&치킨 업계에서는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치즈를 이용하거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매콤한 맛의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지난 여름동안 입맛을 잃었던 소비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오리지널 치킨브랜드 KFC는 가을을 맞아 치즈맛과 매운맛을 연이어 출시했다.

진한 치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은 ‘블랙라벨 폴 인 치즈 버거’다. 또 카카오톡 플친에게는 무료로 세트 메뉴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라인의 ‘블랙라벨 폴 인 치즈 버거’는 크림 치즈와 화이트체다, 모짜렐라, 로마노, 에멘탈, 고다, 콜비, 까망베르 등 8가지 치즈와 두툼한 통 닭다리살이 잘 어우러진다.

여기에 진한 치즈케이크 무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즈타르트’와 자연산 치즈의 고소한 맛을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롱 치즈스틱’까지 선보이며, 가을철 치즈 마니아들의 입맛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KFC는 ‘블랙라벨 폴 인 치즈 버거’ 외에도 ‘빨간맛 버거’를 출시하며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공략에도 나섰다. 매콤한 고추와 달콤한 빨간 소스, 그리고 싱싱한 토마토와 양배추 등이 어우러지며 중독적인 매운 맛을 자랑한다.

모스버거는 ‘크리미 갈릭 치즈 버거’를 리뉴얼 출시했다. 향긋한 마늘향과 화이트 크림인 ‘갈릭 아이올리 소스’ 그리고 각종 야채와 치즈, 쇠고기 패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부한 맛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버거킹과 bhc치킨 또한 매운 맛으로 승부를 걸었다.

버거킹은 ‘앵그리몬스터X’를 한정 출시했다. ‘앵그리몬스터X’는 붉은 쌀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를 더해 만든 붉은 번과 이탈리아 고추의 대명사인 하바네로, 할라피뇨, 그리고 베트남 레드페퍼의 조합에 디아블로 소스를 넣어 강렬한 매콤함을 자아낸다.

bhc치킨은 새콤매콤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치하오’를 내세웠다. ‘치하오’는 중국 사천요리 소스인 라유소스와 중국 흑식초를 버무린 치킨 위에 매직 칠리를 토핑한 것으로, 매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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