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하이라이트 행사인 해상사열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좌승함인 일출봉함, 국민참여단이 탐승하는 독도함과 천자봉함을 비롯해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과 209급 잠수함인 이천함 등 국내 함정 24척이 참여한다.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해 12개국 외국 함정 17척도 함께한다. 길이 333m, 폭 77m, 높이 63m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로널드레이건호의 제주 해군기지 방문은 처음이다.

해상사열은 해군 P-3 해상초계기를 선두로 해상작전헬기인 AW-159와 링스 헬기, 해상기동헬기 UH-60과 해경헬기 순으로 통과한다.

일출봉함과 독도함, 천자봉함이 기동하면 율곡이이함, 대조영함, 광개토대왕함, 대구함 등 함형별 크기순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어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7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UH-60 헬기를 타고 1.8km 상공에서, 같은 소속 21명의 특전요원이 육군 CH-47 시누크헬기를 타고 381m 상공에서 각각 고공강하, 전술강하 시범을 실시한다.

외국함 사열 때는 최영함이 선두에서 외국 함정을 인도한다. 국가별 알파벳 순서로 사열에 참가하며, 가장 큰 로널드레이건호는 가장 후미에 선다. 인도네시아 훈련 범선인 비마 수치는 함정 특성상 항 인근에서 별도로 사열을 한다.

미국은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해 순양함인 챈슬러즈빌함과 앤티탐 등 3척을, 러시아는 순양함인 바랴그함과 구축함이 애드미랄펜텔레예브함, 지원함인 보리스부토마함 등 3척을 파견했다.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도 1~2척의 해군 함정을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 보냈다.

일본과 중국은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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