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만 고립돼 평화 훼방꾼으로 남아선 안 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야말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와 남북국회회담 개최에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6일 밝혔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오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한다”며 “곧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국당이 보수 지지층조차 설득할 수 없을 정도로 진전된 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나 남북국회회담에 마냥 반대하기만은 어려운 국면이 조만간 조성될 것”이라며 “한국당으로선 선택의 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야가 함께 손잡고 판문점선언을 비준동의함으로써 남북 간 합의를 제도화하고, 남북국회회담을 개최해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안보에 관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한반도 평화 무드 속에서 한국당만 외롭게 고립돼 평화 훼방꾼, 평화 반대자로 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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