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에 대여하고 수익 획득…신한금융투자, 서비스 최초 이용

외화증권대여서비스 구조.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외화증권대여서비스’를 5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 잔고는 매년 증가했다. 주식·채권·수익증권·CD/CP·WRTs를 포함한 전체 보관 잔고는 2013년 118억달러에서 지난해 374억달러로 늘었다. 올해 8월까지의 잔고는 359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잔고에 육박했다.

‘외화증권대여서비스’는 예탁자가 예탁결제원에 예탁해 보관 중인 외화증권을 제3자에게 대여해주고 대여수익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예탁자는 보유외화증권을 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이번 서비스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예탁결제원·씨티은행의 3자 간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국·일본·홍콩 시장 주식을 시작으로 외화증권대여서비스 대상 국가와 증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예탁자의 외화증권 활용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