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직원이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KCC

KCC가 프랑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홍일화 작가를 초빙해 ‘아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홍일화 작가는 지난 9월 11일부터 나흘간 작품활동을 통해 서울대공원 동물원 대동물관 벽면에 눈길을 끄는 벽화를 완성시켰다.

벽화에는 코끼리, 코뿔소, 아메리칸 물소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리잡아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독특한 컬러와 붓의 터치감을 살린 다양한 나무와 동물들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생동감을 풍긴다. KCC와 서울대공원은 해당 벽화가 동물원의 새로운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벽화에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SE(외부용)’ 제품과 관련 자재를 공급하며 홍일화 작가의 작업을 전폭 지원했다. 또한 KCC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KCC 행복나눔’ 임직원들과 KCC와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사)한국미래환경협회의 임직원들이 함께 홍일화 작가의 작업을 도왔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적인 작가 홍일화 씨와 함께 자사의 페인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돼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그동안 KCC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쿨루프 캠페인, 도시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문화, 예술 활동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일화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로, 2008년에 재유럽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서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현장에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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