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내창작뮤지컬 육성과 해외시장진출 확대

사진=(사)하늘에

“키가 작으면 어때, 목이 짧으면 어때 몸이 불편하면 어때~꿈이 있다면 용기가 있다면 난 할 수 있어“

사단법인 하늘에가 제작, 공연하는 <목 짧은 기린 지피>가 2018 K-뮤지컬로드쇼에 선정되어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K-뮤지컬로드쇼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사업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K-뮤지컬로드쇼는 해가 거듭될수록 관심이 뜨거워지고 유통채널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국내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중국 상해에 진출하는 창작뮤지컬은 <목 짧은 기린 지피> <인터뷰> <팬레터> <무한동력> <식구를 찾아서> <신과 함께> 등 총 6개 작품으로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1980석의 상하이문화광장에서 올려진다.

어린이 가족뮤지컬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목 짧은 기린 지피>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리코리아)가 주최하는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및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 등을 수상한 작품성이 입증된 공연작이며 국내에서도 예술성과 교훈성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어린이 뮤지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며 서로 다른 서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목 짧은 기린 지피>는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정욱작가의 작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라숙경 사단법인 하늘에 이사는 “어린이창작뮤지컬로 중국 상해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쇼케이스를 비롯한 비즈니스매칭, 전문가 네트워킹, 공동제작세미나 등 다양한 센터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중장기적인 해외진출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뮤지컬 시장에서 한류의 새 지평을 열어갈 k-뮤지컬로드쇼가 한국뮤지컬시장의 시선을 국내에서 해외로 돌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세계무대로 국내창작뮤지컬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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