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고 매장 안 모습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매장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기본이고 타깃층에 맞는 상권을 분석해 입지를 선정하는 등 상권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푸짐함을 내세우며 젊은 고객들이 많은 대학가와 역새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입점시키고 있다.

곱창고는 직영 매장인 한양대점과 부산 경성대점을 비롯 서울 대학로점, 홍대점, 건대역점 등 대학가 근접 상권과 지하철역 상권에 주요 매장을 보유하며 고객 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생 고객을 비롯 20~30대 고객층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에 퀄리티 높은 곱창 요리를 적극 알리고 있다.

서울식 국밥 브랜드 ‘육수당’도 대학로, 건대, 전주대, 영남대, 충남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을 입점시켜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밥임을 어필하고 있다.

육수당은 가성비 높은 메뉴를 다루고 있는 만큼 대학가, 오피스 상권이 밀집한 서울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의 꼬막비빔밥 맛집 ‘연안식당’은 다양한 연령층이 먹기에 좋은 메뉴를 보유하고 있어 주거 단지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반에는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했으며, 이후 중심상권과 주거단지가 맞물린 곳에 매장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최근 대형마트랑 백화점 등 쇼핑몰 입점을 통해 유통채널 확장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꾀하고 있다.

쇼핑몰과 마트 상권은 접근성이 좋고 엑세사리 구입층인 젊은 고객과 패션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고급화 전략을 하기에도 좋은 장점이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NC백화점 강서점, AK&홍대점을 비롯 이마트, 홈플러스에 매장을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나름의 상권분석 방법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며 “매장을 오픈 하기 전 그 지역의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인지 이를 통해 예상 매출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는지 등 꼼꼼한 분석을 바탕으로 입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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