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으면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수도권 청약시장의 인기가 이어질 지다. 지난 9·13대책 이후 무주택 실수요층들의 청약기회가 늘면서, 똑똑한 집 한 채를 장만하려는 내 집 마련 수요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먼저 10월 첫째 주에는 경기도에 분양이 집중된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3692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14곳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국 4곳에서 개관하며, 이 중 3곳이 경기도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1일 부산 동래구 온천2동 885-2번지 일대에서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총 24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온천초, 내산초, 동래중 등 교육 여건이 갖춰졌고 CGV, 롯데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삼정은 10월 3일 대구 동구 괴전동 90-1번지 일대에서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오피스텔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82㎡, 총 83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역세권이며 코스트코,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자율형 공립고 강동고등학교를 비롯해 송정초, 강동초, 강동중 등 다수의 학교들로 교육 여건도 갖췄다.

동부건설은 10월 5일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808-1번지 일원에서 ‘동두천 센트레빌’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이 가깝고, 하나로마트, 공설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사동초등학교, 생연중학교, 학원가 등 교육 환경도 갖췄다.

같은날 두산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7구역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인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0개동, 총 90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광주 IC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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