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경감
연 2억4200만원 절감 효과 기대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법무부 본부 및 소속 기관이 사용하는 정부구매카드를 직불형 카드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구매카드란 물품 구입비와 업무 추진비, 여비 등 기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출에 쓰는 카드를 말한다. 지난해 법무부의 카드 사용 금액은 연간 373억여원이었다.

법무부는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을 통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직불형 카드는 잔액 한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고 이미 지급된 금액에 대해서는 반납 결의를 해야 하는 등의 단점이 있지만 카드 수수료 요율이 0.5%~1.5%로 신용카드의 0.8%~2.5% 보다 저렴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직불형 카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법무부가 직불형 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간 2억4200만원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일상적인 업무처리방식 개선을 통해 상공인 등 영세상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직불형 카드 사용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구매카드 사용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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