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간 G마켓 통해 판매, 판매 금액 오기입
판매처, 현재 해당 쿠폰 사용중지 후 환불처리 진행 중

투썸플레이스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 사진=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3만원 상당의 케이크 쿠폰이 2790원에 판매되는 기이한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제품은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다.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는 정가가 3만원인 제품이다. 원래대로라면 3만원인 벨지안 멜팅 가나슈 케이크를 7% 할인된 가격인 2만7900원에 쿠폰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쿠폰 판매처의 판매가 오기입으로 2790원에 판매됐다.

벨지안 멜팅 가나슈 쿠폰은 G마켓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판매됐다. 쿠폰의 판매량과 사용된 수량은 파악이 힘든 상태다.

판매처 측은 이번 사고를 인지한 후 미사용 쿠폰에 대해 폐기처리 및 순차적 환불을 진행 중이며, 구매자들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가 조속히 처리되지 못한 것은 해당 쿠폰이 추석연휴 간 판매돼 이를 확인한 관계자가 전혀 없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G마켓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경우 제품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입력하는 구조로 사전 차단이 어렵다”며 “판매물품의 금액을 오기입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구매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하고 신속히 환불조치를 취함으로써, 판매자와 구매자 양측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쿠폰 판매는 투썸플레이스 측에서 직접적으로 판매를 한 것이 아니라 쿠폰 판매 업체들이 인터넷 쇼핑몰 상에 등록한 것이라 자사와는 무관하다”며 “그러나 투썸플레이스 측의 제품 쿠폰이다 보니 문의사항이 있기도 한데 이러한 경우 쿠폰에 기재된 고객센터 연락처로 문의를 하도록 응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쿠폰이 판매처 측의 실수임을 인지한 일부 고객들은 구매했던 ‘벨지안 멜팅 가나슈’ 쿠폰을 자발적으로 취소‧환불 요청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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