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MSI 89.1…전월比 소폭 하락
전체 응답자 32%, 금리상승 예상

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금융투자협회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9.1로 전월(93.1)보다 소폭 악화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리전망 BMSI은 전월(94.0)보다 15.0p 하락한 79.0로 집계됐다. 국내 경기지표 부진과 가계부채 우려 등이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우려가 지속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이목이 쏠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32.0%가 금리상승을 예상했고 금리 보합 응답자는 57.0%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77.0)보다 3.0p 상승한 80.0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기요금 인하 효과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 다음 달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했다.

응답자의 30.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34.0%)보다 4.0%p 하락했다. 물가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10.0%로 지난달보다 1.0%p 감소했다.

환율 BMSI은 92.0로 전월(86.0)보다 6.0p 올랐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전망에도 연휴 이후 발표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예상되면서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했다.

환율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8.0%로 전월(27.0%)보다 9.0%p 줄었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72.0%로 전월(60.0%) 대비 12.0%p 상승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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