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협력, 관련 서비스 3종 기기와 2년간 요금 지원
119 구조신고, 콜택시 호출 등 맞춤형 기능 개발 예정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척수장애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LGU+는 네이버와 함께 용산 사옥에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비롯해 AI리모컨 등 U+IoT기기 3종을 보급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현회 LGU+ 부회장과 채선주 네이버 CCO,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및 이원준 척수장애인 인식개선센터 강사가 참석했다.
LGU+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척수장애인이 기상 및 취침 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조명을 켜고 끄는 일부터 가전제품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척수장애인 300가구에게 LGU+와 네이버는 U+우리집AI 스피커와 네이버 뮤직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어 ▲IoT 스위치 ▲IoT 멀티탭 ▲AI리모컨 등 총 3종의 U+IoT 기기와 2년간 요금 지원도 할 예정이다.
척수장애인들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와 IoT기기를 활용해 말 한마디로 간단한 가정 내 조명 제어와 TV·에어컨·공기청정기 등 IoT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가전도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LGU+는 U+우리집AI 서비스에 척수장애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I스피커를 통한 119 구조신고, 장애인 콜택시 호출 등이다.
하현회 LGU+ 부회장은 “거동이 어려운 척수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U+우리집AI 스피커 및 U+IoT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보다 많은 척수장애인에게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