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기부

30년 이상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 및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백년가게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삼거리먼지막순대국’에서 백년가게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 장관이 백년가게 1호점에 대해 직접 현판을 제막하여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사회전반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판 제막 행사 이후에는 중기부 장관과 가게 대표 간 자리를 마련하여 업체의 성장스토리 및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현판식을 개최하는 백년가게 1호점은 선정 업체 중 대표자의 경영철학과 노하우 등에 있어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취지와 걸맞는 곳으로 선정했다.

해당 업체는 현 대표의 부친이 대림시장에서 소규모 상점 형태로 시작해, 현재 2대째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순대국집이다.

선친때의 조리법 그대로 생고기를 직접 손질 후 가마솥에 푹 끓여 잡내가 없는 담백한 국물 맛을 내고 있으며, 푸짐한 양과 착한가격이 특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앞으로 100년이 지나 훌륭한 문화상품이 되도록 정부가 잘 지원하고 보존해야 할 가게”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인 백년가게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백년가게 육성대책 발표(6.18)이후 지금까지 2번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현재까지 총 3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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