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여개 직영점서 CS 지원, MVNO 사업자 지원사격
미디어로그·에넥스·유니컴즈 등 신규 요금제 비롯 10여종 판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GS25 편의점에서 알뜰폰 고객 유치 강화를 위한 유심 서비스 전용매대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알뜰폰 고객 서비스(CS) 업무지원, 통신사 최초 알뜰폰 멤버십 출시에 이어 편의점 유심 상품 접근성 강화로 MVNO 사업자들과 상생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LGU+는 GS25에서 제공 중인 알뜰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전국 3500여개 매장에 유심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미디어로그·에넥스텔레콤·유니컴즈의 요금제 판매를 지원한다. 연내 1만3000여개의 GS25 전 매장으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약정이나 위약금 없이 쓰던 번호도 그대로 쓸 수 있는 알뜰폰 유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편의점 전용매대 입점을 맞아 알뜰폰 3개사는 신규 요금제를 포함한 10종의 선·후불 서비스도 선보인다.

데이터 제공량 300MB부터 15GB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서비스의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컴즈는 알뜰폰 브랜드 ‘Mobing’을 통해 3종 선불 요금제를 내놓는다. 선불요금제는 통신 서비스를 마음껏 사용해도 초과 과금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료 1만원에 음성·문자·데이터 종량 차감형으로 쓰는 선불요금제부터 2만5000원 요금제, 5만원 요금제 등이 마련됐다.

에넥스텔레콤의 ‘A모바일’에서는 기본료 9900원으로 데이터 2GB, 음성 100분, 문자 50건 등을 쓸 수 있는 LTE99 요금제가 눈에 띈다. 7700원에 데이터 1GB,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제공하는 LTE77 요금제와 월 3만9490원으로 데이터 11GB, 음성·문자 기본 이용이 가능한 데이터 300M 요금제도 선보인다.

미디어로그 ‘U+알뜰모바일’에서는 음성·문자 각각 100분·100건씩 제공되며 데이터 용량에 따라 1만4300원(3GB)·1만7500원(6GB)·2만2000원(10GB)·2만7500원(15GB) 등 이용료가 달라지는 신규 요금제를 서비스한다.

최순종 LGU+ 신채널영업그룹장은 “이번 GS25와의 협력을 통해 알뜰폰 편의점 서비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유통망을 알뜰폰 사업자와 공유해 MNO·MVNO·유통사업자가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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