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체크인 존 신설‧라운지 전면 개편
제1터미널 서편‧제2터미널 대비 접근성 우수
스타얼라이언스 13개 회원사, 제1터미널 인접 구역 위치…연계성 강화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아래 T1)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등 제반 시설을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공사의 T1 항공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전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탑승수속 카운터는 기존 K, L, M동에서 A, B, C동으로 이전하며,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인근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이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수속카운터를 이전하며 상용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신설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존은 카운터 외장을 반투명 유리벽으로 구성한 별도 공간으로, 세련되고 화사한 분위기의 대기‧휴게 공간으로 꾸며 승객들이 체크인 시 편리하고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3곳의 라운지(퍼스트 라운지 1개소‧비즈니스 라운지 2개소)를 동편에 새로 오픈한다. 기존 사용하던 서편 비즈니스 라운지 중 1개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스타얼라이언스 우수회원과 외항사 전용 라운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총 면적은 4798㎡로 좌석수를 조정해 1인당 단위면적을 5.37㎡에서 5.89㎡로 확대해 보다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개인 공간을 선호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해 1인석을 확대 운영한다.

이 외에도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에서 케이터링을 맡아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별도의 주류바 및 테이블을 마련해 여유있게 주류와 차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공간도 운영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는 T1은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철도 이용 시 T2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절약돼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 T1 이전으로 스타얼라이언스 13개 회원사들이 모두 인접한 곳에 위치해 환승고객 편의 증진은 물론 항공사동맹체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T1 리뉴얼이 모두 완료되는 2020년 5월에는 최신 시설과 설비를 갖춘 터미널로 거듭날 전망이다.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상무는 “카운터 및 시설 리뉴얼과 이전으로 더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을 모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0년 5월 T1 리뉴얼이 완성되면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