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도입’, 경기도민 59% 찬성…경제활성화
‘지역화폐 도입’, 경기도민 59% 찬성…경제활성화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8.09.1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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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모든 권역, 과반 수준으로 고르게 찬성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에게 도움, 할인 가격 구매
기대 요인·수요·수혜 범위·복지수당 활용 전략 등 의견 반영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 찬반 & 인지도. 자료=경기도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 찬반 & 인지도. 자료=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역화폐’ 도입에 대해 59%가 찬성했다.

이러한 찬성 여론은 경기도 내 모든 권역에서 과반 수준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8%는 ‘아동수당’ 등 복지수당을 받을 때 추가 혜택이 있다면 ‘현금’대신 ‘지역화폐’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화폐’ 선택자의 69%는 추가 혜택 수준은 10%까지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역화폐’에 대한 인지도는 63%로 높게 조사됐다. ‘경기도 지역화폐’에 대해서도 27%가 ‘들어봤다’고 답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도입에 성공하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대안화폐이다.

경기도민들은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고 일부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각종 정책수당으로 지원돼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지역화폐를 사용하겠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6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에게 도움된다’가 51%로 가장 많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40%)’가 뒤를 이었다.

지역화폐 도입 인지도 & 사용 의향 조사. 자료=경기도
지역화폐 도입 인지도 & 사용 의향 조사. 자료=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의향 이유. 자료=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의향 이유. 자료=경기도

반면 ‘지역화폐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경기도민들은(31%) ‘다른 시‧군에서 사용할 수 없다(28%)’는 점과 ‘지역화폐 가맹점 부족(19%)’,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의 사용제한(16%)’ 순으로 그 이유를 택했다.

경기도민의 71%는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소상공인으로 포함시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대기업인 프랜차이즈와 달리 가맹점 운영자들은 자영업자로 봐야 한다는 시각으로 풀이된다.

발행 형태로는 ‘종이 상품권(16%)’보다 ‘카드형 상품권(39%)’과 ‘모바일 상품권(3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종이, 카드, 모바일 상품권 발행 모두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군에서 지역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의 성공적 운용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으로 ‘가맹점 확대(31%)’를 꼽았다. 이어 ‘지역화폐 사용자에 혜택 강화(20%)’, ‘부정사용 등 유통관리(1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화폐 발행형태 선호도 & 사용처에 프랜차이즈 점 포함 여부. 자료=경기도
지역화폐 발행형태 선호도 & 사용처에 프랜차이즈 점 포함 여부. 자료=경기도
현금성 복지수당의 지역화폐 전환 여부 및 조건 & 성공적 운용 위한 고려 요인. 자료=경기도
현금성 복지수당의 지역화폐 전환 여부 및 조건 & 성공적 운용 위한 고려 요인. 자료=경기도

박신환 경기도 경제실장은 “도민들의 기대 요인과 계층별 수요, 소상공인 수혜 범위, 복지수당 활용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내년 4월부터 준비를 마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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