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명목임금 상승·근로소득세 증가로 5000억 증가
7월 통합재정수지, 12조7000억 흑자…적극적 재정 기조 유지

7월 국세수입.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이 1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1일 “7월 국세수입이 33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고 누계(1~7월)는 19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소득세 수입은 7조2000억원이고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조원 증가했다.

명목임금은 2017년 6월 기준 310만9000원에서 올해 6월에는 322만4000원으로 3.7% 상승했다.

근로소득세 증가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00억원, 종합소득세는 1600억원, 양도소득세는 700억원 증가했다.

7월 법인세 수입은 1조9000억원이고 법인세 원천분 증가(3000억원)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7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17조9000억원이고 2분기 소비 증가(2017년 2분기 109조원 대비 올해 2분기 115조5000억원, +6%)와 수입액 증가(2017년 7월 386조원 대비 올해 7월 448조8000억원, +16.3%)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

7월 집행실적은 195조4000억원(연간 계획 대비 69.7%)으로 집행계획(184조원) 대비 11조4000억원 초과 집행됐다.

또한 7월 통합재정수지는 12조7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2조7000억원 흑자 제외)는 10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누계(1~7월) 통합재정수지는 9조2000억원 흑자인 반면 사회보장성기금(24조7000억원)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5조5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올해 7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67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권(7조1000억원), 국민주택채권(7000억원)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고용 상황과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일자리·혁신성장과 거시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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