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휴게소’ 포스터

재희 주연의 국산 오컬트 공포영화 <휴게소>가 14일 개봉된다. 영화 휴게소는 이제껏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강력한 오컬트 공포영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한국판 이블데드’, ‘한국판 겟아웃’이라 불리며 각종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성경을 소재로 한 장르인 오컬트 영화는 악마를 대상으로 한 공포영화가 대부분인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컨저링 시리즈나 엑소시스트 등도 이 같은 오컬트영화에 해당한다.

휴게소 역시 악령을 소재로 한 오컬트 공포영화다. 그러나 인간이 악마를 처단하는 기존 오컬트 영화의 스토리가 아닌, 악마들이 악한 인간을 심판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유럽에서조차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시도와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오랜 공백기간을 깨고 영화계에 복귀한 배우 재희가 주연인 영화 휴게소는 인간의 성악설을 소재로 한 기발한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점과 함께,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스타 겸 크레이이터 양수빈이 출연해 더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등장인물이 어떠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악함을 보여주는 추상적인 인물이라는 점으로, 캐스팅 과정과 트레이닝 기간에만 6개월 이상을 소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사기도 했다.

휴게소는 제작비 5억 수준의 저예산 상업영화임에도 개성있는 연출과 헐리우드 CG팀의 참여로 헐리우드에서나 볼 법한 잔인하고 섬뜩한 비쥬얼을 완성하여 기대를 더하고 있는 요주의 영화다.

많은 관객들을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빠트려 버릴 영화 휴게소에 대한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뜨거운 열기와 성원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한편 영화 ‘휴게소’는 극장동시 개봉으로 9월14일부터 올레tv, lg유플러스티비, 옥수수 등에서 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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