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이너링크 대표.
침체의 늪에 빠져든 국내 채용시장에 최근 사회적 이슈인 취준생 면접비 사안을 민간기업에서 해결한 솔루션으로 B2B, B2C, C2C개념의 보상채용 플랫폼이 나와 주목된다. 보상채용 플랫폼은 개인구직자에게는 이력서 보상금, 면접 보상금을 지급하고, 채용사에게는 무료채용공고와, 채용진행시 일반채용·헤드헌팅 채용을 동시 진행하기에 채용속도와 효율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7년 헤드헌팅 O2O플랫폼을 출시하여 채용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이너링크가 이번엔 ‘이력서보상금’, ‘면접보상금’, ‘인재추천보상금’ 등 기존 채용시장에선 볼수없어던 혁신적인 보상채용 플랫폼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채용시장을 주도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채용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우뚝선 화제의 기업 이너링크의 김태수 대표를 파이낸셜투데이가 만났다.

Q. 기업설립 동기는?

A. 채용시장은 20년 이상 변화가 없는 현재의 채용포털 시스템과 헤드헌팅 방식에 식상해 있다. 따라서 채용시장에도 혁신적인 세대 변화가 필요하며 더불어 침체된 국내 채용시장에 신선한 활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너링크 플랫폼을 출시하게 됐다.

Q.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 및 비전은?

A. 이너링크의 철학은 한마디로 ‘보상과 혜택’이다. 지금까지의 채용포털은 단지 구직자, 채용사, 헤드헌터가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장소만 제공했다면, 이너링크는 구인구직의 장소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활동을 할 때 구직자, 채용사, 헤드헌터가 보상과 혜택을 상호 주고 받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구인구직 활동을 크게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이너링크가 지향하는 목표는 이러한 ‘보상과 혜택’ 시스템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확장시켜서 글로벌 채용시장의 트랜드를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를 위해 국내특허는 이미 등록단계에 있고, 해외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Q. 보상채용플랫폼의 연구개발 과정은?

A. 이번 보상채용플랫폼에 담긴 사업아이템의 구상, 특허출원, 플랫폼 개발기획 및 개발의 과정에 매 순간 많은 고비가 있었다. 이상과 기술적 현실의 차이점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타 플랫폼은 구매자와 공급자만 연결해주면 되지만 이너링크 보상채용플랫폼은 구직자, 채용사, 헤드헌터 3자가 유기적으로 구인구직 및 헤드헌팅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고 그 혜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상금으로 전달되는 매커니즘이다. 따라서 그들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보상까지 이루어지도록 하는 복잡한 관계를 실제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것은 오랫동안 예술작품을 창작해 내는 것과 같은 경험이었다.

Q. 국내외 시장 파급효과는

A. 일반 구직자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채용포털이 구직자 이력서를 이용해 오랫동안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정작 구직자 본인은 이력서에 대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고, 몇 년 전부터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면접비지급 의무화를 시도해 오고 있지만 법제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너링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채용플랫폼으로서 채용시장의 트랜드를 완전히 바꿀 것이다.

국내 채용시장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있다. 현재의 채용포털 시스템과 오프라인 헤드헌팅 방식에 대중들이 식상해 있기 때문이다. 채용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년간 국내 구인수요는 약 300만명이다. 경기가 어려우면 신입사원 채용은 줄이지만 반대로 경력사원 채용은 늘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인수요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너링크의 여러 가지 보상 중 한 가지가 바로 면접보상 즉 면접비 지급인데, 직원 1명을 채용하려면 최소한 면접은 10명 이상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년간 300만명이라는 구인수요가 면접기회 3000만 건으로 환산 된다. 이너링크는 바로 이 시장에 주목했으며, 이 시장의 공략에 성공한다면 국내 채용시장의 규모를 1조~2조원 이상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바로 이너링크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며, 그 때는 채용시장의 트랜드가 보상채용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Q. 전문기업으로서 이 분야에서 귀사의 경쟁력은?

A. 이너링크 보상채용플랫폼은 기존 헤드헌팅 O2O플랫폼 모델도 자연스럽게 포함하는 강력한 보상플랫폼이다. 기존 플랫폼은 채용사와 헤드헌터가 주요 사용자인 B2B 또는 B2C 모델이라면 보상채용플랫폼은 채용시장의 3주체인 구직자, 채용사, 헤드헌터 모두가 유기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상과 혜택을 구현하는 가장 이상적인 B2B + B2C + C2C 채용플랫폼이다. 이런 채용플랫폼은 이너링크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도 최초이다.

구직자에게 제공되는 이력서보상금, 면접보상금은 물론 채용사에게는 무료채용공고 서비스, 일반채용과 헤드헌팅을 동시 진행하는 서비스 및 기존보다 월등히 저렴한 헤드헌팅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헤드헌터에게도 무료채용공고, 인재추천보상금, 이력서추천보상금 및 헤드헌팅 수수료 지급 등 기존 채용 시장에 없는 다양하고 강력한 신규 아이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 모든 혁신적인 아이템들이 바로 이너링크의 강력한 경쟁력이며 더불어 이 아이템들이 구인구직 활동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Q.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은?

A. 이너링크도 일종의 채용포털이기 때문에 현재의 광고형 채용포털이 경쟁자이다. 다만, 이너링크는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을 기존 채용포털과 반대방향으로 구현한 역발상이 큰 차별화 전략이다. 즉, 현재의 광고형 채용포털은 선불제 채용광고와 구직자 이력서의 유료검색 서비스가 주요 수익모델이다. 그러나 이너링크는 모든 채용광고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대신 적합한 지원자 또는 인재추천 헤드헌터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력서보상도 구현된다. 그리고, 이 모든 보상금 발생과정에서 이너링크의 수익모델이 구현한다.

Q. 현재 경영활동에 어려운 점과 이를 극복할 향후 계획은?

A. 이너링크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은 스타트업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활주로를 떠나 성공적으로 이륙하는 일만 남았다. 이너링크의 장밋빛 미래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만 하다. 여타 채용플랫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번에 보상채용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아이템 외에도 회원 수 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현할 추가적인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너링크의 미래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지금이 경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행히 지난 8월말에 중소기업진흥공단 2018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게 됐고 아울러 플랫폼 출시 전부터 몇 몇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및 VC투자자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해 안에 1차 시드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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