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FG은행과 ING은행 공동주관, 싱가폴서 계약 조인식
최저 후순위 비율, 최초 EUR와 USD 이중통화 구조…“AAA” 등급 받아

최인선 신한카드 부사장(가운데), 게릿 스토엘링가(Gerrit Stoelinga) ING은행 아시아퍼시픽 CEO(왼쪽), 정태문 MUFG은행 전무(오른쪽).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행과 ING은행 공동주관으로 미화 4억5000만달러(한화 약 5080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해 싱가폴 소피텔 호텔에서 관련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 발행은 평균만기 3.5년이다.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해 해외 보증보험사, 은행 등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ABS 발행은 업계 1위 카드사인 신한카드의 위상에 걸맞게 신용보강지표인 후순위 비율을 기존 업계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또 업계 최초로 EUR와 USD 기반의 이중통화 조합의 ABS를 발행해 조달금리를 더욱 절감했다는 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국 주도의 금리인상 기조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가 올해 3월 미화 3억5000만달러 ABS 발행에 이어 또 다시 미화 4억5000만달러 ABS 발행을 저리에 성공함으로써 높은 대외 신인도는 물론 자산의 우수성과 신한카드의 선도적인 조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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