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1억3000만달러, 전월 말 대비 13억2000만달러 감소
미달러화 강세,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직원이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행진을 멈췄다.

한국은행은 5일 “2018년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011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은 달러 외에 유로, 엔, 파운드 등이 있다. 따라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일 때 유로, 엔 등 기타 통화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28억4천만달러(92.9%), 예치금 180억5천만달러(4.5%), SDR(IMF 특별인출권) 35억3천만달러(0.9%), IMF포지션 19억2천만달러(0.5%), 금 47억9천만달러(1.2%)로 구성됐다.

한편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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