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포럼’ 토론회 개최

사진=김민아 기자

서민 금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금융기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협중앙회는 2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포럼’의 제 4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포용금융을 통한 서민금융의 정체성 실현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주거래층으로 하는 상호금융이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금융포용성을 확대하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기 포용금융학회장 겸 아주대학교 교수는 ‘상호금융의 정체성 실현과 포용적 금융 실천방안’을 주제로 “금융기관 중에서는 상호금융기관이 포용적 금융을 가장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정체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과 효용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접근방법을 주장했다.

포용여력 증대를 위해 ▲예금자보호기금관련 목표기금제도 도입 ▲자체 지역사회 활성화 프로젝트 수행 시 비용 세액 공제를, 상호금융기관 내 자체적 노력방안으로 ▲포용적 금융 평가 시스템의 개발 ▲포용금융 관련 브랜드전략 ▲포용적 지역사회개발 프로젝트 추진 ▲포용적 금융 관련 상품의 다양화 ▲사회적 책임 강화를위한 금융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상호금융의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주제로 “상호금융은 지역경제 불균형 성장 및 각종 규제로 인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 측면의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교수, 정세은 충남대학교 교수, 이건범 한신대학교 교수, 한재준 인하대학교 교수, 전찬구 이천신협 이사장, 홍성기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상호금융기관과 신협의 포용금융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을 계기로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금융 접근성과 금융포용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보완과 규제완화 요청을 비롯해 내부추진 과제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서민경제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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