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운데)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27일 제1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 집중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맞닥뜨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며 “신임 지도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부터 차분히 이행하고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 함께 한 송영길, 김진표 후보, 황명선, 박정, 유승희 후보의 공약도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기 위해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 ▲당정청 협력 강화 ▲여야 5당 대표회의 제안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TF 구성 ▲탕평과 적재적소에 기초한 당직 인선 실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21차 남북이산가족 만남을 두고 “21차 남북이산가족 만남이 작별 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다”며 “향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가장 먼저 이산가족 상봉을 상시화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전두환씨가 알츠하이머 핑계로 법원에서 진행되는 5.18관련 첫 공판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권력을 잡기 위해 공수부대를 광주로 보내 학살을 저지른,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면 전두환을 반드시 법정에 세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 규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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