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패션 플랫폼’ 구축
신속한 패션 트렌드 분석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제공

실크로드(SILKROAD) 생태계 이미지. 사진=실크로드

블록체인 기반 패션 플랫폼 기업 실크로드가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릏 본격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실크로드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들, 패션상품의 제조,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생태계로 연결하고, 신속한 패션 트렌드의 분석과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를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크로드는 패션 유통의 한 부분을 기록해주는 수많은 참여자들을 위해 실크 포인트란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참여자는 디자인 프로토타임 시연, 구매의사 표시, 디자이너 발굴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실크코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된 실크코인는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체수단으로 환원될 수 있다.

실크코인은 생태계 참여자들 간의 거래에 쓰이며, 생태계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실크생태계를 통해 생성된 패션 블록체인 기록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 거래에 활용되거나, 패션 제조업 및 유통업계 등에서 사용될 수 있고, 발생한 이익은 데이터의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수입을 제공한다.

실크로드가 만들고자 하는 패션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서는 패션 제조업체, 패션기업, 리테일러, 바이어, 아카데미, 소비자 등 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패션 관련 데이터를 이용하는 수많은 ‘참여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실크로드 관계자는 “기존 홀세일 기반 제조·유통의 느린 프로세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에 기반 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여 합리적 가격, 빠른 트렌드 반영,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기반의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의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크코인(SLK)’의 프리세일을 내달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현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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