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콘텐츠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에스칼라, 미래 핵심 기술력·디자인 아이덴티티 집약
김영식 사장 “사명 변경, 지난해 초부터 준비…한국GM 무관”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이사와 캐딜락 콘셉트 카 ‘에스칼라(Escala)’. 사진=제갈민 기자

캐딜락코리아는 아트,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캐딜락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강남구 도산대로에 공식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행사에서는 콘셉트 카 ‘에스칼라(Escala)’를 공개했다. 에스칼라는 콘셉트 카이긴 하나, 캐딜락코리아가 지엠코리아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인 차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 바 있다. 이날 1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더 넓어진 규모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및 콘텐츠 등으로 이전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총 2층 규모로 마련됐으며, 캐딜락 하우스의 시그니처와 같은 최첨단 영상 필러의 배치와 캐딜락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집약한 영상을 통해 웅장함을 더하는 ‘브랜드존’을 마련했다. 또 캐딜락이 제시하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과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존’과 캐딜락 브랜드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히스토리 존’이 1층에 위치했다.

특히, 최근 ‘캐딜락코리아’로 사명 변경 등 새로운 출발의 전기를 맞아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 컨셉트카를 공개·전시한다.

에스칼라는 캐딜락을 상징하는 수직형 OLED 라이트와 브랜드 로고 형태의 전면 그릴을 접목해 유려한 차체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또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를 제시했다. 캐딜락의 콘셉트 카 에스칼라는 약 3주간 고객들에게 특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는 캐딜락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숄더백과 토트백, 클러치 및 다이어리 등을 함께 전시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특별한 경험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누구나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방문해 2층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자유롭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캐딜락만의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고객들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며 “캐딜락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에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코리아의 사명 변경과 관련해 “그동안 한국GM과 지엠코리아의 영어 사명이 ‘GM Korea’로 똑같아 고객들이 혼동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지난해 초부터 사명 변경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최근 미국과 한국 주주들을 설득해 허락을 얻고 사명을 캐딜락코리아로 변경했으며, 캐딜락이 진출한 전 세계 52개국 중 ‘캐딜락’이라는 사명을 쓰게 된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고 답했다.

김 대표의 대답은 일각에서 주장하던 ‘올 상반기 한국GM 사태 이후 사명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잠재웠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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