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 팝체인 재단 대표가 지난 6월12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팝체인 공식 데뷔 밋업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팝체인 재단

팝체인(POPCHINA) 재단이 오는 1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의 새 암호화폐 거래소 ‘비즈트라넥스(Biztranes)’ 런칭 이벤트와 함께 해외 5번째 대형 밋업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콘텐츠 블록체인 업체가 여는 첫 번째 밋업이다.

이번 밋업에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AI 블록체인 ‘콜텍스(Cortex)’의 즈치 첸(Ziqi Chen) 대표를 포함해 베트남 고위급 정·재계 인사, 국영방송 등 미디어 등 총 1000여명이 넘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손상원 팝체인재단 대표는 ‘탈중개화로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임진환 팝체인 부대표는 팝체인이 베트남 시장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로드맵을 발표한다.

팝체인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양 정 박사는 ‘팝박스(Popbox)’ 구동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팝박스는 팝체인 플랫폼에서 팝체인캐쉬(PCH) 채굴에 더해 콘텐츠 유통, 소비까지 동시에 가능케 해준다.

손 대표는 “하루 전 중국 대륙 첫 밋업(8월 12일·후난성 창사)을 치른 이후 중화권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베트남에서 ‘블록체인=팝체인’이라는 공식을 각인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팝체인은 기존 콘텐츠 유통 시스템의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통 시장의 독과점 등 제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프로젝트다. 창작자와 소비자, 팝박스 운영자 모두가 즐기고 도우며 보상받는 ‘콘텐츠 문화 혁명’을 이루겠다는 것이 재단의 목표다.

‘팝체인’은 현재 코인베네(Coinbene)와 엘뱅크(LBANK), 비트지(Bit-Z) 등 해외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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