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대형매장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업가
연매출 100억 기업 만든 노숙자 출신 CEO의 성공기

사진=이코노믹북스

“안 된다고 생각하면 핑곗거리만 보이고, 된다고 생각하면 방법이 보인다”

저자는 10여 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 쇼핑몰이 업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최초로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쟁 우위에 서고 싶다면 경쟁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최초로 시도하는 것은 초기는 어렵지만, 입소문이 나게 되면 독보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종교단체에서 쫓겨나 노숙자로 일자리를 찾아다니던 중, 복사용지 사업이 돈이 된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고 한다. 지금처럼 전자결제가 없던 시절이라 모든 걸 인쇄해야 했고, 직원 수나 거래처가 많은 곳일수록 복사용지 사용량은 더 많았다. 당시 무일푼이던 그는 무점포로 필요한 물품을 사서 판매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생각했다. 그렇게 무거운 복사용지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크라운 전산이라는 복사용지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그것은 저자에게 학벌과 가진 것 없는 환경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생각을 다지게 했다. 열정으로 만들어진 땀. 그것이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한 원천이었다고 한다.

그는 전국 최초 빈 잉크통 수거 사이트 ‘잉크통 4989’를 만들었다. 빈 잉크통을 산다고 광고를 하니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500원, 1500원, 2500원으로 전국 곳곳에서 빈 잉크통을 사모았다. 그것으로 대량 재생 잉크를 만들어 판매하자 인터넷 쇼핑몰 규모도 커지기 시작해 독립적 판매 사이트 ‘잉크할인마트’를 만들었다. 쇼핑몰을 오픈한 지 2주가 되니 40건, 50건씩 주문이 고정적으로 올라왔다. 그때가 2006년이었다고 한다.

24시간 내 배송서비스도 시작했다. 오후 6시 전까지만 주문하면 전국 어디라도 다음 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였다. 당시 새로운 시도였고 반응이 뜨거웠다. 편리함과 믿음, 이 두 단어가 다다오피스의 신뢰 구축에 뿌리를 내리게 했다.

저자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라”고 말한다. 행복도 불행도 자기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니 끊임없이 자신의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그려 보라고 한다. 그는 아직도 이 책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책을 쓰면서 찾은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사람에게 강연을 통해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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