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점유율 22.98%…전년 동기 比 8.06%↓
2위 BMW, 벤츠 바짝 추격…1·2위간 격차 3.68%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6월 대비 2793대 감소…물량부족 원인

2018년 7월 수입자동차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 4개사가 1~4위를 독식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1위는 올해 상반기 내내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가 또 한 번 차지했으며, 그 아래로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의 지난달 수입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2.98%이다. 벤츠의 지난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06% 하락한 수치이지만,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벤츠의 점유율 하락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은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된 시기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1위 벤츠에 이어 2위에는 BMW가 올랐다. BMW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19.3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인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1위 벤츠와 2위 BMW 간 지난달 점유율 격차는 3.68%로 756대 차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를 기록했으며, BMW는 3959대,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토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2만518대로 지난 6월 신규 등록된 2만3311대 대비 2793대 감소한 수치다.

이에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