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式 산학 상생 모델 제시
이화여대와 인턴십 프로그램 ‘T-WorX’ 협약 체결

사진=SKT

SK텔레콤(이하 SKT)이 대학생들에게는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회사는 젊은 아이디어와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윈윈(Win-win)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6일 SKT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직무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3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T-WorX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문연회 SKT 기업문화센터장과 조일현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장, 인턴십에 참여 중인 이화여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처음 시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과 연계를 통해 추천된 우수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직업 선택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함께 만드는 SKT의 신개념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현재 약 250명의 학생들이 SKT에서 근무 중이다.

학생들은 2·3·5개월 중 근무기간을 선택해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서 직원들과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인턴십을 수행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SKT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학생들을 통해 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각을 기업문화에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교가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는 것에 그치는 기존 관행을 깨고 공동으로 학생을 육성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는 등 속도감 있는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리콘밸리식 산학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문연회 SKT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만의 새로운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화여대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토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우수한 여성 인재를 키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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