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3일 코스피가 부진한 거래에도 외국인 매수세 영향에 상승 마감으로 장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13포인트(0.36%) 오른 2278.33으로 출발해 장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조1000억원을 기록, 작년 8월 28일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고, 거래량 또한 2억7000만주에 불과해 올해 들어 6번째로 적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4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890억원, 기관은 806억원 규모로 각각 매도 우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상승했고 최근 변동성이 컸던 바이오업종의 반등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다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이슈가 상존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12%), LG화학(4.27%), 삼성바이오로직스(3.70%), NAVER(0.41%), 삼성물산(0.83%), KB금융(0.57%)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0.36%), 포스코(-0.16%), 현대차(-1.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0%), 기계(2.19%), 화학(1.92%), 건설업(1.57%), 통신(1.54%), 의료정밀(1.47%), 의약품(1.36%), 증권(0.94%), 운수창고(0.90%)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보험(-0.11%)만이 유일하게 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3억원어치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751억원어치 순매수였고, 전체적으로는 1718억원 규모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39종목이 올랐고 198종목은 내렸으며, 57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88.81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7.43포인트(0.9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0.60%) 오른 786.10으로 출발한 후 장중 꾸준히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8억원어치 순매수를 펼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57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CJ ENM(1.40%), 메디톡스(4.47%), 신라젠(1.20%), 나노스(4.27%), 바이로메드(4.74%), 포스코켐텍(0.78%), 펄어비스(1.93%), 에이치엘비(1.62%) 등이 상승했고, 시총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1%)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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