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600억원 조성…불평등·양극화 해소 목표

.사진=KB증권

KB증권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KB증권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올해분으로 8억원을 출연했다.

사무금융노조 산하 80여개 지부 사업장 중 첫 번째로 이뤄진 이번 조인식에는 윤경은 KB증권 사장,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이동열 사무금융노조 KB증권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 대표가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한 후 윤경은 대표이사와 김현정 위원장이 노사를 대표해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윤경은 사장은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특히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지난 4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에서 했던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KB증권이 앞장서서 후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우리나라 증권업을 선도하는 KB증권과 가장 먼저 출연 합의를 하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솔선수범한 KB증권을 거울삼아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할 사회연대기금에 타 지부 사업장에서도 출연 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무금융노사 사회연대기금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6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기금은 ▲청년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우리 사회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구사업과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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