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년 정도 집권하는 계획을 잘 만들고 실천해나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의 출마와 함께 다자 경쟁보다는 이해찬의 당선 여부에 그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이해찬 의원은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으며, 29일과 31일에 연이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난 29일 기무사 계엄령문건 관해 “전두환 대통령 당시 고문을 당한 기억이 있다”며 “어떻게 그런 일이 또 있을 수 있느냐”며 이번에 출마하게 된 여러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1972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시대적 책임을 다해 온 이 의원은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맡았고, 참여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7선 등 경륜을 통한 장기플랜 집권을 내세우며 개혁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한 계획을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촛불 혁명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밤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헬조선을 드림코리아로 바꾸는 시대적 책임 앞에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우리 국민 모두가 서 있음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소통을 많이 하는 당으로 혁신해 21대 총선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남북협력도 잘 풀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을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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