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소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열린 지프 올 뉴 컴패스 시승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건엄 기자

FCA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지프의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컴패스는 2007년 1세대 모델 탄생 이후 10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지프의 핵심 제품으로,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 세그먼트의 모델이다.

올 뉴 컴패스에 장착한 2.4ℓ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힘을 내며, 동급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아울러 최대토크를 각각의 바퀴에 완전히 전달해 동급 최상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지원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올 뉴 컴패스는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ESC)을 적용해 최적의 주행과 제동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리미티드 모델의 경우 차세대 유커넥트 8.4인치 터치 스크린과 한국형 내비게이션, 서브우퍼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FCA코리아는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기념해 론지튜드 모델은 3680만원, 리미티드 모델은 3980만원의 특별판매 가격으로 200명에 한해 제공한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FCA 코리아"전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완전히 새로워진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는 지프의 핵심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로 지프의 SUV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프에 따르면 컴패스가 속한 콤팩트 SUV 세그먼트는 아시아태평양 전체 SUV 시장의 21.1% 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100만대 이상이 증가한 24.1%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 수입 SUV 시장에서 콤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이며, 2020년에는 21.4%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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