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국내 중소 물기업 10개사와 함께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2016년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 최대 물 관련 국제협의체로, 현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은행, 민간기업 등 아시아 26개 국 13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08년 싱가포르 정부 주도로 시작한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물 행사다. 2016년엔 129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도 130개국, 1000여개 기업의 참가가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먼저 7월 10일, 아시아물위원회와 함께 우리나라와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국내외 스마트물관리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물관리 특별세션’을 개최한다.

스마트물관리는 물관리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수질과 수량을 관리하는 기술이며, 미래 물산업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아시아물위원회 주관으로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의 개최계획 등을 공식 발표하는 발대식(킥오프 미팅)이 열린다.

아시아국제물주간는 아시아 물문제 해결 논의를 위해 3년마다 개최되며,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은 2017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 10개 중소 물기업과 함께 전세계 물산업 교류의 장인 ‘워터 엑스포’에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물관리를 비롯한 최신 물관리 기술과 아시아물위원회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은 자사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 개별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가기업은 복주, 서원기술, 썬텍엔지니어링, 에너토크, 에스엠테크,엔바이오니아, 테라하임, 필드솔루션, 하이드로넷, 엠비티 10개사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싱가포르국제물주간 참여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물관리 역량을 소개할 기회”라며,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 국내 물산업 육성과 물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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