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올해 직원의 복지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대폭 늘렸다고 4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지난달 22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12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기부출연한데 이어 4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사랑의 열매회관과 가톨릭회관 바보의 나눔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생활비와 치료비, 장학금 지원 등 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액을 두 배나 늘려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웃들 중 특히 몸이 아프신 분들에게 많은 관심이 간다. 우리의 나눔이 치료비가 없어 꼭 필요한 진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잘 전해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사주 출연으로 경동제약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기본재산은 현시가 약 15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 기금은 경동제약 임직원의 자녀학자금을 비롯하여 경조비, 출산축하금, 체육문화활동비 지원 등 임직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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