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0명 중 2명이 ‘다크나이트’
DAU 업데이트 전주比 20%↑
‘알티노바’ 매출 전 서버 중 1위
높은 잠재력에 성장세 지속 전망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탄탄한 게임성에 콘텐츠가 더해지며 인기와 매출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았다는 평이다.

여기에 펄어비스가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예고한 상황이라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6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질주에는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지난 14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 출시와 신규서버 ‘알티노바’ 오픈, 신규 월드보스 ‘누베르’ 추가다.

이는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업데이트 1주일 뒤인 지난 21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루 순수 이용자 지수(DAU)는 전주 대비 20.0% 증가했다. 기존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괄목할만한 성장률로 볼 수 있다.

특히 신규 직업인 ‘다크나이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일 이용자 중 20.0%가 다크나이트를 플레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10명중 2명이 다크나이트를 플레이한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체 직업수가 8개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다. 원작 ‘검은사막 온라인’에서의 좋았던 모습이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신규유저 잔존률도 같은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신규서버 ‘알티노바’의 경우 기존 서버 대비 유저수도 2배 이상 많았고, 매출도 가장 높았다.

사진=펄어비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업데이트 마무리 이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가 하락했던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도 2위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며 “특히 다크나이트 추가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 일매출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원작에서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는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신대륙을 포함한 월드 경영시스템이 더해질 것으로 예고한 만큼 지금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 후 많은 유저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계셔서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업데이트 등 좋은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크나이트 추가를 시작으로 월드보스 누베르와 고대유물의 제단(영지건물)을 함께 공개한 이후에도 신대륙을 포함한 월드 경영시스템이 더해질 계획이다. 7월 메디아 남부 개척이 완료된다. 메디아 북부 개척은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메디아의 신규 지역이 추가됨에 따라 이용자들을 즐길 거리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전 직업 기술 개방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펄어비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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