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페넷 3상 임상 등 정보공유
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美 식품의약국 품목허가 심사 중

대웅제약 삼페넷 런칭 심포지엄.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삼페넷’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페넷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페넷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삼페넷의 3상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유방암 치료법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션들로 구성됐으며, 전국 유방암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환 대구가톨릭병원 교수와 노우철 원자력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학민 국제성모병원 교수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s in oncology: what clinicians should know)’에 대한 발표를 했고,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가 ‘바이오시밀러의 품질관리’, 김태용 서울대병원 교수가 ‘삼페넷의 임상 결과’, 그리고 김희준 중앙대병원 교수가 ‘유방암의 최신 지견’ 등에 대해 발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삼페넷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 및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삼페넷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며 “대웅제약은 삼페넷 런칭을 시작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암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항암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페넷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지난 3월 유럽에 출시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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