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와 구미에 각각 202가구, 15가구 등 공공리모델링 주택 217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주택은 도심 노후주택을 1∼2인용 소형주택으로 재건축해 시중 시세의 30∼50% 선에 임대한다.

원룸 형태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고령자 등을 위한 주택이다.

LH가 그동안 매입해 공급한 다가구주택과 달리 LH가 직접 설계·시공해 대학생이 몰린 수도권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청약자격 1순위 자격은 대학생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주어진다.

자격 요건은 생계·의료수급자와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다.

차상위계층,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고령자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하고 대학생은 본인 소유 주택이 없으면 된다.

LH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수도권보다 청약경쟁이 덜 할 것으로 본다”며 “월평균소득이 3인 가구 250만원, 4인 가구 29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은 당첨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보통 학년 초에 집을 구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첨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월 중순 이후 입주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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