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M’ 한국인 시상자, 월드컵 역사상 최초

사진=오비맥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 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시상자로 배우 이호정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우 이호정은 18일 오후 9시 한국과 스웨덴 경기 종료 직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경기장에서 MOTM으로 뽑힌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맨 오브 더 매치는 월드컵 본선 기간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사다. 세계 각국 축구팬들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최다 득표를 얻은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질 필리페 쿠티뉴, 아일랜드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맨 오브 더 매치 투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약 350만 명이 넘는 축구팬이 투표에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트로피는 버드와이저의 대표색인 강렬한 레드 컬러로 월드컵의 열정을 표현했으며, 크리스탈 재질의 버드와이저 보타이(Bow-tie) 로고를 활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월드컵에 대한 한국 축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버드와이저 맨 오브 더 매치 역사상 최초 한국인 시상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드와이저만의 다양한 월드컵 캠페인을 통해 축구팬들이 월드컵 축제 열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자로 선정된 배우 이호정은 개성 있는 마스크와 당당한 워킹으로 서울 패션위크 런웨이와 다수의 패션 화보에 등장하며 베테랑 모델로 활약 중이다. 빅뱅과 지코, 어반자카파 등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영화 ‘청년경찰’ 등 다양한 인기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동영역도 넓혀 가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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