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KT는 미국 라호야에서 개최된 3GPP 80차 무선총회서 NSA와 SA 등의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28㎓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국내 5G 주파수 대역 중 하나인 28㎓ 대역이 세계 최초의 5G 초고주파 표준 대역으로 정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KT는 3GPP 5G 연구과제 초기 논의단계부터 28㎓ 대역의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다. 28㎓ 표준 완료는 대한민국 이통사가 공통으로 사용할 5G 주파수 대역의 표준 개발에 KT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글로벌 5G 기술 생태계를 완성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KT는 이번 총회에서 대한민국 5G 상용 주파수인 3.5㎓와 28㎓간 연동기술 표준도 제안했으며, 해당 기술의 조기상용화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주파수집성 기술 대비 5G 기지국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술로, 대한민국이 5G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5G SA 표준규격도 완료했다. 새롭게 완성된 SA 표준은 5G 코어망과 5G 무선망을 단독 연결하기 위한 표준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망 없이 고정형 서비스와 이동성 관리까지 모두 5G 무선망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순수 5G 기술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기술 표준 외에도 상용 기술 등 5G 기술 전 영역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는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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