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154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는 유성기업 근로자들을 지원하려는 ‘희망버스’ 154대가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35개 지역에서 충남 아산으로 출발했다.서울에서는 오전 10시 대한문 앞에서 일반 시민과 대학생, 전교조·민주노총·금속노조 관계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용길 노동당 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 370여명이 버스 11대에 올랐다.이들은 기업 충북 영동공장과 옥천 나들목 고공농성장을 들르고 나서 오후 5시쯤 아산 유성기업 본사 앞에 도착한다. 야간문화제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16일 오전 9시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민주노총, 민중의 힘 등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유성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날 오전 서울을 포함해 수원·인천·춘천·청주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한 명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5일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여권의 서울시장 탈환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후보 공천 신청을 위해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황우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신입생이라 여전히 두렵고 걱정이 많이 되고 솔직히 요즘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황 대표는 “그동안 대법관과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으로 나라에 큰 일을 했고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던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경선에 참여한다는 얘기를 해줘서 당에 힘이 된다”고 격려했다.이날 접견에는 유수택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 민현주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그동안 비당원이었던 김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회항한 뒤 수백 마일 떨어진 인도양 상공을 비행하다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사건과 관련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근거로 이런 개연성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또 가능성은 작지만 실종기가 인도를 향해 날아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실종 여객기가 인공위성에 보낸 신호에서 나온 자료가 모호해 상이한 2가지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료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이번 자료로 미뤄 누군가가 고의로 실종 여객기를 안다만 제도로 몰았다는 분석에 점차 무게가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무라야마(村山) 담화와 고노(河野)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를 덜어드리고 한일관계와 동북아 관계가 공고히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가 있다고 밝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은 그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최성준(57)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와 업무 파악을 위한 첫 출근을 하면서 과잉 보조금으로 얼룩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 내정자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 과천청사 인근의 한 건물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정책을 동원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내정자는 “저도 얼마 전에 휴대전화를 3년 반 만에 바꾸면서 비싼 돈을 줬는데, 나중에 싸게 살 수도 있었다는 기사를 보니 많이 아쉽더라”라며 “이용자들이 휴대전화를 살 때 가격 차이 때문에 새벽에 달려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방송통신 분야 규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고 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딘다.양측에서 330명씩 발기인이 참여하는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당명과 발기 취지문, 창준위 규약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발기인 대회에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신당은 이날 발기인 대회를 마치면 서울·경기·부산·대전·인천·광주 등 6개 지역을 돌며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23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6·4 지방선거에 대해 “정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의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4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제야말로 지방선거가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을 앞당기는 도약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화합과 통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것이 3·15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3·15 의거가 뿌려놓은 민주화의 씨앗은 민주적인 선거제도, 법치에 의한 통치 등 다양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간첩사건 증거위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61)씨의 구속여부가 15일 결정된다.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심리를 맡은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여부를 이날 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화교 출신 전직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34)씨의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한 혐의(위조사문서행사 등)로 지난 14일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국정원 직원을 만나 유씨 변호인이 제출한 싼허변방검사참의 정황설명서를 반박하는 내용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올해 ‘통일 대박론’을 국정의 화두로 자리매김한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 작업단계에서부터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15일 박 대통령은 오는 4월 출범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이는 통일사령탑으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통일준비위의 위상이나 격을 다른 위원회보다 한 단계 끌어올려 통일 준비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대통령 직속 위원회 가운데 대통령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기구는 통일준비위가 유일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특히 대통령령으로 기구의 설치 및 운영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외견상으로는 일반적인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다를게 없지만,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다는 점에서 통일준비위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월성 3호기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월성 3호기의 안전장치가 작동하며 발전을 정지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올들어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1월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 지난달 28일 전남 영광군 한빛 2호기에 이어 세 번째다.또 월성 3호기의 가동 중단은 작년 7월19일에 34일 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지 8개월 만이다. 이 원전은 설비용량 70만kW급의 가압중수로형으로 1998년 7월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전력당국은 주말에 전력 수요가 감소하는데다 예비전력이 800만kW를 넘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역대 총리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국무부는 이날 “(과거사와 관련한) 무라야마(村山) 총리와 고노(河野)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본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장(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무부는 이어 “아베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 진전으로 간주한다”고 평가했다.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의 좋은 관계는 두 나라 자체는 물론 지역과 미국에 있어서도 최선의 이익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기념하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小泉) 담화 등을 거론하며 “아베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4월 2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늘은 시·도별 경선일정과 방식을 의논하고 최고위에 올리기로 했다"면서 “또 후보자가 모두 출연하지 않으면 TV토론이 안되니까 (모두 출연해) 4번 이상 개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도별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은 ▲4월10일 제주 ▲12일 세종 ▲13일 울산·경북 ▲14일 경남 ▲18일 대전 ▲19일 대구 ▲20일 강원·충북 ▲21일 충남 ▲22일 부산 ▲23일 인천 ▲24일 경기 ▲25일 서울 순이다.서울과 경기에서 경선은 4개, 부산은 3개 권역으로 나눠 치르는 방안을 원칙으로 정했지만 각 시·도당과 후보자들의 의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이번 주말에는 맑고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내일(1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낮 한때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높을 전망이다.기상청은 내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저기온은 서울 0도, 대구 1도, 광주 0도, 부산 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강릉 15도, 대구 15도, 광주와 부산이 14까지 오를 전망이다.모레(16일)까지 높은 기온은 계속돼 주말 내내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일요일인 16일은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서해안·강원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올해 처음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영역에서 복수정답 논란이 일고 있다.4일 학원가 등에 따르면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을 다룬 국어 B형 38번 문항의 정답이 ⑤번으로 돼 있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③번도 맞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논란이 된 문항은 지문으로 제시된 양반전을 읽은 다음 보기 ①∼⑤번을 읽고 이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보기 중 ⑤번은 ‘군수는 부자의 요구에 따라 증서에 격식을 갖춰 서명했다’고 돼 있다.그러나 이 소설에서 증서를 작성하고 서명하게 요구한 사람은 부자가 아닌 군수이므로 정답은 ⑤번이다.문제는 ‘군수는 정선 양반이 양반 신분을 판 것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는 보기 ③번이다.이 보기는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 정부는 변호사 자격증을 가졌더라도 퇴직 후 로펌에 갈 때 취업심사를 받는 대상을 각 부처 차관 이상에서 판·검사를 포함한 1급 이상 공무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안전행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해 법무부와 법원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조회 중이라고 밝혔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퇴직 후 로펌이나 회계·세무법인에 취업할 때 변호사나 회계사·세무사 등 자격증을 가진 경우 취업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다만 자격증을 가졌더라도 각 부처의 장·차관과 중앙행정기관의 장에 대해서는 취업심사를 해왔다.안행부는 취업심사 대상을 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과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상 검사, 행정부 1급 이상 재산공개 대상 공무원으로 확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서울 봄철 일교차가 1970년대 이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기상청에서 1973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지역 108곳에서 관측한 봄철(3∼5월) 일평균 기온은 11.8도라고 14일 밝혔다.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각각 평균 17.0도와 7.3도로 나타나 일교차는 평균 9.7도를 기록했다.봄철 일교차는 1970년대 10.1도에서 2010년대 9.2도로 매년 약 0.03도씩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봄철 일교차가 줄어든 이유는 하루 최고기온에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최저기온은 조금씩 상승했기 때문이다.3∼5월 월별 평균 일교차는 9.0도, 10.0도, 10.0도로 분석됐다.같은 환절기지만 봄철이 가을철(8.9℃)보다 평균일교차가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5박 7일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와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 지난 1월 중순 인도·스위스 방문에 이은 2번째 해외순방이다.박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전세계 53개국 정상과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안보분야 최대 다자 정상회의다.박 대통령은 24일 개막 세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모두 연설을 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인 핵테러의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아래 국제 핵안보 체제가 추구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박 대통령은 북핵과 경제개발 병진노선은 용인될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대국민담화에서 설치를 약속한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달 중 출범한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해 체계적 통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간에 충분히 심도있는 협의를 거쳐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어 “통일준비위는 앞으로 통일준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제반 분야별 통일준비 과제를 발굴·연구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 통합과 사회적 합의를 촉진하고 정부기관·사회단체·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해서 통일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50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앞으로 적자 지방공기업은 성과급을 200% 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안전행정부는 오는 7월까지 329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경영평가를 해 성과급 지급에 반영한다고 14일 밝혔다.안행부는 적자 지방공기업의 경우 올해부터 5단계로 이뤄지는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에서 배제해 직원들은 200% 이상, CEO는 300% 이상 성과급을 받을 수 없게 할 계획이다.적자 도시개발공사는 가, 나등급에서 모두 배제돼 직원들은 150% 이상, CEO는 200% 이상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안행부 관계자는 “적자 지방공기업이 과도한 성과급 잔치를 하는 것을 막으려고 이같이 경영평가편람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지방공기업은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으면 CEO는 301~450%, 직원은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검찰이 간첩사건 증거문서 위조행사에 관여한 혐의로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61)씨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이 지난 7일 수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이날 중국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한 혐의(위조사문서 행사)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검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탈북자인 김씨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국정원
[파이낸셜투데이=이혜현 기자]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14일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료인 등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한 혐의로 대웅제약 백모(53) 전무와 회사 법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백씨는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632차례에 걸쳐 의사 수백명에게 약 2억원의 음악관람료와 숙박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백씨는 의사들에게 음악회를 무료로 관람시켜주거나 회사 소유의 경영개발원 숙박 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하게 해준 뒤 비용은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대신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앞서 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리베이트 정황과 관련된 자료물 분석과 임직원을 소환 조사해왔다.이와 관련 대웅제약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