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세대가 발전하면서 서비스 이름도 바뀌고 속도도 빨라졌지만 통신 상품과 유통 방식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복잡한 요금제와 상품들이 주로 대리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공급자 중심이라는 것입니다.”네 번째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출사표다.스테이지엑스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스테이지엑스 2024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회사의 사업 전략과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5세대 이동통신(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낙찰받으며 제
배달의 민족과 쿠팡 등 플랫폼 업체의 규제를 담을 것으로 보였던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입법’에 제동이 걸렸다. 업계는 물론 입법기관인 국회에서조차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점 재검토’라는 입장으로 선회했다.플랫폼법은 플랫폼 시장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는 최상위 극소수 기업만을 미리 지정해 멀티호밍제한·최혜대우요구·자사우대·끼워팔기 등 반칙행위를 신속하게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업계에서는 구글과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제4 이동통신사가 우여곡절 끝에 출범의 첫발을 내디뎠다. 스테이지엑스가 5G 이동통신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원으로 최종낙찰에 성공했다.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주파수 할당대가 납부 증거서류와 주주구성 등의 필요서류를 내고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는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2010년 이후 8번째 시도 끝에 제4 이동통신사의 등장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그러나 낙찰가가 최저 경쟁가격 742억원의 6배에 달해 과연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자가 선정되자마자 정부지원금에 대한 ‘먹튀’ 우려가 나오고
더존비즈온은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 3536억원·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2% 증가한 매출은 사상 최대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3% 늘었다.동시에 더존비즈온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 더존비즈온의 연결 기준 매출은 1032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2%, 영업이익은 200.9% 증가했다.이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적표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더존비즈온의 작년 4분기 매출 컨
롯데정보통신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으로 약 220억원을 파트너사에 조기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대금 조기 지급은 명절을 맞이해 파트너사의 유연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이다.지급 단축일은 23일로, 롯데정보통신은 파트너사인 중소기업 약 690곳을 대상으로 명절 전 대금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앞서 롯데정보통신은 2008년부터 명절마다 파트너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매해 실정에 맞춰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 밖에도 150억원 규모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확대했다. 앞서 지원금을 인상한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이동통신 3사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데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앞세우고 있는 정부 입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6일 SKT와 KT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사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SKT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준 20만원 수준이던 최대 공시지원금을 48만9000원까지 늘렸고, KT 역시 월 13만원짜리 ‘5G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KT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IPTV 서비스인 지니 TV에서 특집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24 푸른 용의 선물’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와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들을 엄선한 설 특집관으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운영된다.KT는 ‘2024 푸른 용의 선물’ 설 특집관에서 , , 등의 최신 영화 중 1편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이마트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3편 이상 구매한
엔에이치엔 클라우드(이하 NHN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판교 NHN 사옥에서 ‘인공지능(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AI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및 산업 영역이 주도해 ‘행정용 거대언어모델(이하 LLM) 선제 개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하이퍼클로바 X 기술을 적용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분야 맞춤형 LLM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의 시장 확대 및 지원 등에서
SK텔레콤이 완숙기에 접어든 5세대 이동통신(5G)의 가입자 둔화세가 불가피하다는 올 한 해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 ‘에이닷(A.)’과 같은 킬러 서비스와 ‘T우주’ 등 구독형 서비스로 무선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2023년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5G 보급률이 68%를 넘어가면서 가입자와 무선 매출 성장세가 전년대비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후 5년이 접어든 현시점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SKT의 작년 4분기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3년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증가한 수준이다.매출 증대 배경을 놓고 SKT 측은 ‘5G·IPTV 가입자 성장에 기반한 유무선통신 매출 증가’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을 꼽았다.순이익은 20.9% 늘어난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투자 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기여했다
독점적 플랫폼 기업의 ‘반칙 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의 정부안이 내달 중 공개될 전망인 가운데, ‘신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는 5일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규제 이슈에 대한 검토’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국회입법조사처는 해당 보고서에서 “당장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사전 규제를 추진할 정도로 시급한 사안이 아니며 ‘낙인 효과’라는 부작용을 야기 할 수 있다”면서 ‘신중론’을 강조했다.보고서는 “공정거래법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8% 늘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9% 증가한 1조1459억원으로 집계됐다.SK텔레콤 측은 “지분 투자 법인으로부터의 배당 수익 등 지분 투자 관련 이익 반영 등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또한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1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시가 배당률은 2.1%이며, 배당금 총액은 22
KT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되는 네트워크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KT는 해당 기간 13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또한 KT는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동기지국,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교통 정체가 예상되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이와 함께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
더존비즈온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오로나민C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국내 음료기업 동아오츠카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2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동아오츠카의 정보관리 체계를 ‘ERP 10’ 기반으로 식음료업종 특성에 최적화한 사업이다.더존비즈온은 ERP 10 기본 모듈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동아오츠카의 인사관리 및 재무회계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또한 영업 모바일 주문, 납품, 경비처리 및 모바일 바코드 등의 ERP 모바일 플랫폼과 그룹웨어 연동은 물론 전자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앞세우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12만원부터 최대 45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갤럭시S24 울트라’에 13만원짜리 요금제 ‘5G 시그니처’를 선택하면 최대 규모인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리점에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하면 지원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9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포시마크(Poshmark)’의 편입 효과가 발휘된 커머스 부문과, 웹툰 등 콘텐츠 부문의 성장에서 비롯된 성과다.2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 기준 2023년도 연간 매출액으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조4888억원으로 집계됐다.4분기만 별도로 떼어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05
SK텔레콤은 6G 이동통신을 대비해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인텔과 함께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코어망은 고객의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관문으로, 다양한 장비 연동을 통해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환기 시스템이다.그중에서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기업 모니터랩(대표이사 이광후)이 대만 현지 기업 ‘이노트러스트(InnoTrust)’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모니터랩은 이를 통해 이미 진출한 동남아 시장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다음으로 대만 시장을 개척했다.대만 타이베이 소재의 이노트러스트는 네트워크 장비 유통 전문 업체로 안정적인 서비스 및 신속한 기술 지원을 인정받아 대만 정부기관 등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식품, 통신 등 민간 부문 고객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이
최근 검사 출신 인사를 잇따라 등용하던 김영섭호 KT의 행보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에 가로막혔다.1일 윤리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퇴직 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75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날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했다.윤리위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10건은 ‘취업 제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2건은 ‘취업 불승인’ 결정했다.그중에서는 2022년 9월 검사 퇴직 이후 이달 KT 컴플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이 AI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한다.1일 트루윈에 따르면 이달 15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AI반도체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AI 반도체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대거 영입한다.트루윈은 그동안 자동차에 적용되는 IR센서 사업과 방산 관련 사업에 주력해왔다.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선 AI 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사업과 센서, 광섬유, 적외선 등을 포함하는 IT관련 사업, 자동차와 방산 및 군납 관련 등의 사업 목적 추가가 예정돼 있다.또한, 반도체와 전문가들이 대거 경영진에 합류한다.사내 이사로 새로 추대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