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11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00여곳의 금융채권자들로부터 채권액과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서면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당초 12일 오후쯤 최종 결과가 집계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채권자들이 의사를 신속히 밝히면서 워크아웃 개시 조건인 채권액 기준 75%의 동의를 충족했다.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오전 중 집계 결
“우리금융은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 완료했고 개발기간을 최대 50% 단축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IT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우리금융의 IT 부문은 기존에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수행하고 있었다. 이후 IT 부문을 개편하면서 외주개발을 최소화하고, 중복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이견이 있는 부분은 삭제하고 보험사기 예방과 관련된 행위 알선·유인·권유 행위 금지 조항과 입원적정성 심사 비용 조항은 반영을 요청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했다.이번 개정안은 ▲보험사기 알선·권유 행위 금지 및 처벌 ▲보험사기 유죄 확정시 보험금 반환 ▲보험업 관계자 보험사기 시 가중처벌 ▲보험사기자 명단공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11일 오전 2시 6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뛴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는 전 거래일 대비 26.2% 올라 1026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숙원이었는데 이같은 결정이 이뤄지면서 기관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승인이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ETP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칭한다.이로써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은행권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운영하던 ‘금융AI센터’에 이어 올해 ‘데이터AI본부’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도 디지털솔루션 그룹 내 ‘AI 연구소’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금융AI부’ 신설로 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을 꾀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IT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 조직을 운영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금융당국이 1분기 안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할 방침이다.당초 금융당국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며 시기가 미뤄졌다.금융당국은 법령해석을 통해 시중은행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현재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있고 지방은행에 대한 라이선스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있지 않다.은행
SK하이닉스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3%대 내림세다.10일 오후 2시 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2% 내린 13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아울러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해외 증권사들의 매도도 증가했다.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SK하이닉스는 2000억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손실 전망치는 각각 10조4000억원, 2244억원 적자다.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10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롯데정보통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46%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롯데정보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 행사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였다.칼리버스의 특징은 이용자가 메타버스에서 이용자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신동빈 롯데정보통신 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태영그룹이 SBS 주식을 담보로 해서라도 태영건설을 구제하겠다는 추가 자구책을 발표하면서 SBS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9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SBS는 전 거래일 대비 5.95% 내린 2만9250원(종가 기준)에 거래되며 장을 마쳤다.앞서 서울시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 회장은 의견문을 발표했다.워크아웃은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에 채권 만기 연장과 이자 감면과 신규 자금지원 혜택 등 채권단과 공동 관리를 통해 건강한 기업으로 정상화하는
이복현 금감원장은 태영건설 사안을 계기로 시장불안 요소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정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지주사 회장·산업·기업 은행장과 2024년 신년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은행담당 부원장보 KB·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PF, 금융회사 건전성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서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5월 구축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이하 대환대출 인프라)’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포함된다.금융당국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9일부터, 전세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탈 수 있다고 9일 밝혔다.대환대출 인프라는 ▲차주가 자신의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 ▲차주의 기존 대출을 보유한 금융회사 ▲차주가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대출비교 플랫폼과 금융회사 간 정보를 중계하고 대출 상환업무 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세경영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겠다는 약속에 대해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박 회장은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는 박 회장이 ‘한국 최고의 부자’가 아닌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회에 환원해 최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공고히 한 것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앞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2세, 3세로 물려주는 오
MBK파트너스가 KDB생명의 인수 과정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은밀하게 진행하는 인수합병(M&A) 딜 특성상 진행 과정이 외부에 알려져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 입찰에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단독 참여했고, 산업은행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선정해 실사 관련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업계에선 MBK파트너스가 KDB생명 인수에 뛰어든 배경으로 비교적 저렴한 인수가를 꼽았다. 하지만 거래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MBK파트너스 측에서 부담을
코스닥 상장사 제넨바이오가 메리츠증권의 전환사채(CB) 장사로 주가 하락에 더해 경영권 분쟁까지 겪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제넨바이오 대상 전체 CB 투자금 270억원 중 권면총액 65억원 상당의 물량을 장내매도했으며, 85억원 규모의 물량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물량을 사들인 사모펀드가 최근 기존 이사진의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나서면서 제넨바이오는 경영권 분쟁에 돌입했다.제넨바이오는 앞서 5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 변경전 최대주주는 제이와이씨(11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가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의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며 경영 승계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2세 승계가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기존 의지는 확고하다며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는 입장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 여동생인 박정선 씨는 박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에게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만5884주(3.33%)를 증여했다.이에 박준범 씨가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은8만9508주(11.52%)로 늘어 박 회장 37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 계획에 대해 “채권단은 대주주 일가의 개인 명의 자금은 따로 파킹돼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채권단을 설득할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 내놓으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지난 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영건설의 자구책에 대해 이같은 발언을 전했다.이와 같이 강경한 발언을 전한 데엔 태영그룹 오너 일가가 수천억원의 자산을 소유하고도 개인 자금은 1원도 내놓으려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태
GC셀 미국 자회사인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올해 1월 진행한 시리즈A 펀딩 총 2920만 달러(한화 약 382억 원) 규모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4일 GC셀은 “이번 자금 유치 관련 후원자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자회사 바이오센트릭의 유치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시설 강화, 첨단 기술 투자, 글로벌 전문 인력 확보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기술료)을 나타내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제임스박 GC셀 대표는 "바이오센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시장 및 단기자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주요 25개 증권사 기준 태영건설 관련 부동산개발 사업장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 중 약 1.9%, 전체 자기자본 대비 약 1.2%에 해당한다.금융시장 내에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말미암아 부동산 PF 관련 업종에 대한 기피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구안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워크아웃에 난항이 예상된다.특히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제1차 채권단협의회가 예정된 이달 11일까지 더 적극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앞서 3일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채권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엔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과 아들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채권 금융기관만 600여 곳, 700여 명에 달
금융권 최대 행사인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7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