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Big)5’ 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반면,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즉시 ‘업무개시명령’으로 환자 곁을 지키게 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최종적으로 면허를 박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집단행동이 일어나 의료진들이 현장을 이탈하게 되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며 “모든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라고 그 면허를 받은 것이므로, 집
새해 첫달 취업자 수가 38만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늘은 영향으로,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실업자 수는 5만명 가량 증가했고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8만명(1.4%) 증가했다. 다만, 실업자 수도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 27만7000명으로 급감했다. 12
정부가 2월 중으로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한다.기획재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기준 국고채를 12조5000억원 발행했다. 발행잔액은 1010조원이다.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국고채 발행 물량을 사전에 공고된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다.국고채 전문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 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응찰은 지난달 PD 의무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각 연
우리나라의 경제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 0.7%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2000년대 4.7%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노동 성장 기여가 크게 줄며 2040년에는 0.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어 보고서는 2018년 노벨상 수상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차 및 통신업종의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제품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 제품 공급이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산과 수입 모두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자·통신 업종은 10.3%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정부가 과일과 채소류 등의 물가 잡기에 나선다. 3월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할당 관세 물량 신속 도입과 추가 비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정부는 2월부터 3월까
60세 이상 자영업자의 비율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택시와 택배 등 ‘나홀로 창업자’가 대부분이었다.1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의 199만8000명보다 7만5000명 늘어난 수치다.이처럼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른,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22년의 35.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자영업자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과 동일한 2.2%로 전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KDI는 14일 ‘2024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GDP)이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인 2.1%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
지난달 선보인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37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후 첫 평일에는 약 25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시행 이후 일일 이용자 수 최다치를 달성했다.서울시는 14일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총 36만8000장 판매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카드는 15만장, 실물카드는 21만8000장이 팔렸다.기후동행카드는 이번 연휴 이후 첫 평일에 24만825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동행카드 시행 후 최다 일일 이용자수다.최다 이용 지하철역은 ▲강남역 ▲신림역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5월로 앞당기겠다고 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뜻을 가진 경제 즉,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경제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생경제 곳곳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민생토론회 논의가 조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본격화된다.국토교통부는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부산을 기점으로 지방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우선 시공분에 대해 연내 착공에 나선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토지 보상, 여객터미널 등 건축시설물 설계와 부지조성사업 발주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국토부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택 공급불만 해소를 위해 10만5000가구의 주택 인허가와 5만가구의 착공을 추진한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LH는 13일 ‘5대 부문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H는 특히 올해는 정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H 지역본부에 현장인력을 추가 배치해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일정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해 원가상승이나
조달청이 올해 공공구매에만 200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를 견인한다고 밝혔다.13일 조달청이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조달청은 민생경제·역동경제 뒷받침 및 공공조달 기본 확립,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등에 역점을 두고 9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우선 조달청은 고물가·고금리로 가중되는 조달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달기업 공제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조합은 보증수수료 부담을 약 20% 줄이고 물가 변동 조정서류 표준화 등을 통해 계약 금액을 신속하게 조정한다.또 상반기 중 조달계약의 65
이번달 1~10일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한 150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도 2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관세청은 13일 이번달 1~10일 수출이 150억1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로 지난해 동기대비 조업일수가 부족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8.5일보다 이틀 적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2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7% 늘었다.한국의 수출은 월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월까지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의무가 확대된다.환경부는 녹색제품 구매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녹색제품 구매의무는 국내총생산의 약 10%를 차지하는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녹색제품 시장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공공기관이 자체적인 목표에 따라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하게 하는 제도다.현재 녹색제품 구매의무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출연연구원 등 4만여 개 공공기관에서 이행 중이다. 이번 법령 개정으로 정부가 10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한국의 통상 정책을 경제안보 수호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에는 세계적 고금리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성과를 이뤄냈다”며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고, 순방 성과를 창출했으며 주요 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13일 “일본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 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IT 분야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코트라는 최근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 코트라는 급증하는 일본 디지털전환(DX)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DX 정책 ▲일본 기업의 DX 추진 전략 ▲주요 산업별 기회요인과 유
삼성전자에서 작년 성과급이 전무한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하면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지난 5일 기준 1만66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에 처음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톡에는 노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생 여파로 국내 유통가에서 유아용품 판매시장도 변화하고 있다.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지면서 유아용품 시장 자체는 쪼그라들고 있다. 그러나 집마다 아이 숫자가 줄어들자 한명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VIB'(Very Important Baby) 소비가 강화돼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용품 매출은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다.11일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기저귀와 분유 등 유아용품 매출은 갈수록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A 대형마트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기저귀 매출은 20%, 분유 매출은 15% 각각 역신장했다.
명절 기간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4년 동안 약 2400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설·추석 명절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총 2393건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765건, 2021년 91건, 2022년 288건이었다가 지난해 1249건으로 증가했다.지난해 항공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례 역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맹성규 의원은 "소지품 분실 시 대처법을 신속하게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오던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서 그 자리에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내정됐다. 한 내정자의 취임 과제는 조 대표 임기 동안 연 매출 1조원대로 성장한 회사를 ‘글로벌 탑티어 게임사’로 도약시키는 것이다.이는 글로벌 게임 시장, 특히 중국에서 잔뼈가 굵은 한 내정자에겐 적격인 임무다.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에 입사한 그는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중국법인)의 대표를 거쳐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사업총괄 부사장직까지 올랐다. 중국의 국민 FPS 게임으로 거듭난 스마일게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