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예산안에 대해 총 지출은 470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다고 밝혔다.이는 2009년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안이다.문 대통령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2019년도 예산안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입니다. 포용국가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경제성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작년에 3%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 다시 2%대로 되돌아갔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은 성장성에서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상승(2.6→9.2%)했고 총 자산 증가율(6.3→7.6%), 유형자산 증가율(4.4→6.7%)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0.6→9.0%)이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됐고 비제조업(5.3→9.3%)은 도소매, 건설 등의 호조로 전년보다 상승했다.총 자산 증가율은 제조업(5.1→6.5
9.13 주택안정 대책의 효과가 전국 주택 가격에 반영되고 있지만 하락이 아닌 상승폭 축소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31일 한국감정원의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월간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체 주택 매매가가 0.19% 상승한 가운데 아파트는 0.13%, 연립주택은 0.10%, 단독주택은 0.40% 상승한 것이 원인이었다.수도권(0.70→0.42%)과 서울(1.25→0.51%)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금융위원회가 국내 시중 은행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경제적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Secondary Boycott)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금융위는 31일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하며 미국 재무부에서 12일 한국의 은행들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풍문과 관련한 내용을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앞서 30일 소위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구체적 내용 없이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북한 송금과 관련된 국내 시중 은행들에 대해 제재를 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아
9월 국내 산업생산이 광공업, 건설업 등의 생산 감소로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소비는 지난 6~8월 증가로 인한 비교 기준이 높아진 영향과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승용차 공급에 차질이 생겨 2.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 하락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어운선 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동향과장은 “9월 소비 하락에는 불규칙 요인이 있었다”며 “특히 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용차의 경우 배출가스 규제에 적합한 인증 물량이 감소한 데다 10월에 완성차 업체에서 할인 행사를 실시해 대기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대한민국의 새천년 에너지를 책임질 새만금에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산
올해 9월 가계 대출금리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2017년 12월 3.61%를 기록한 이래 올해 7월 3.73%, 8월 3.66%를 기록했다가 9월에 3.62%로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은 2017년 10월에 3.33%를 기록한 이래 같은 해 12월에 3.42%로 상승했고 올해 7월 3.44%, 8월 3.36%였다가 9월에는 3.29%로 하락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bp(0.0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에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30일 제3회 ‘금융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서민금융이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관심을 가질 때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거나 제도권 금융시스템 밖에 있는 서민들을 품에 안는 포용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최 위원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경제학 교수였던 무함마드 유누스는 ‘빈곤이란 게으름과 무능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46회 국무회의를 통해 최근 유가 상승,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 완화 차원에서 휘발유·경유·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오는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15% 인하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의 내용은 지난 24일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서 발표된 바 있
세금 탈루 상위 1%에 대한 부과세액이 2조9753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2017년도에 국세청이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비롯해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부과한 세액은 총 6조2395억원이었다. 이 중 각 세목별 탈루세액이 높은 상위 1%인 165건에 대해 부과세액이 2조9753억원으로 48%에 이르렀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에 법인과 개인에 대한 세무조사 1만6713건에 대해 6조2395억원을 부과했고 세금 탈루액이 가장 많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펀터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국내 증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권 회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대표 등과 함께 최근 대내외 자본시장 동향 및 전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는 이날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반등에 실패했다.코스피는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31.10p(-1.53%) 급락한 1,996.05로 마감했다.특히 코스닥은 33
한국 전체 기업들의 교역 상대 중 1위가 중국이 아닌 동남아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별 수출 규모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5~26%의 교역 비중으로 1위였던 중국이 2017년 처음으로 동남아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 교역 비중을 늘린 동남아는 2017년 규모 26%로 중국(24.8%)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동남아의 교역 비중은 한국 전체 기업을 상대로는 처음 1위에 올라선 것이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을 상대로는 2013년에 이미 중국을 0.5% 차이로 제친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 매매의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거주자의 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 거래자 중 이른바 ‘똘똘한 집 한 채’라 불리는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의 매매 건수가 3년간 3.7배 증가했다. 그중 강남3구 거주자가 거래한 비중이 절반이 넘는 5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서울시에 주소지를 둔 주택거래자들의 매매 중 10억원 이상 오른 주택 거래 건수는 전체 거래 건수 6만3468건 중 2.9%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인터넷전문은행은 핀테크(Fintech)의 종합판으로 불린다.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중금리 대출 등 ICT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는 금융시장의 발전, 금융소비자의 편익 제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 산업 전반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졌다.여기에 금융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가 더해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하 인터넷전문은행법)이 발의됐다.인터넷전문은행법은 강석진 의원과 김용태 의원(이상 자유한국당)이 각각
승무원을 통한 한진 일가의 밀수 의혹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2013년부터 현재(8월 기준)까지 관세청이 실시한 항공기 승무원 휴대품 검사 결과 2390건의 위법한 반입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원미갑)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통해 최근 6년간 승무원 통관검사에서 면세 범위를 넘어서는 물품이나 반입 제한 물품을 들여오다 유치된 경우는 601건, 반드시 검역해야 하는 과일 등의 품목을 신고 없이 반입해 검역당국으로 인계된 경우 1374건 등 총 2390건의 위법한
여야 4당이 ‘양승태 사법부’에 대한 수사 등과 관련해 특별재판부 도입해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법농단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 개입의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사법농단수사 진행 경과를 보면 법원이 과연 수사에 협조하고 사법농단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그동안 법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사법
3분기 경제성장률이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은 2.5%로 마감됐다. 또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 2.7%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에 전기 대비 0.82%,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해야 한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고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2% 증가했다.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지만 기계류 등이 줄어 0.1%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개인 호화별장을 신축하면서 법인자금 20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 부회장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일대에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900㎡(약 272평)의 호화별장을 신축하면서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그동안 경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이에 피의자인 이 부회장은 갤러리·영빈관·샘플하우스·연수원 등 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된
금융소득자 상위 1%의 평균소득이 고연봉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에 비해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월급쟁이로 불리는 근로소득자들 간의 임금 격차로 인한 불평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불로소득인 금융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4대 소득자별 상위 1%의 비중을 보면 금융소득 상위 1% 평균소득은 연간 44억5090만원으로 상위 1% 고연봉 근로소득자의 평균소득 2억4379만원에 비해 18배(18.25
농협이 한국은행에 은행권(천원~오만원권 지폐)을 맡기는 은행 중 가장 많은 위조지폐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원미갑)은 “한국은행에서 제출 받은 ‘화폐정사(한은에 돌아온 돈의 사용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조사) 결과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낸 은행권 933장이 위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위폐는 2016년 339장, 2017년 321장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273장이 발견돼 은행들이 위폐를 거르지 못하고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내 주식 대여 거래와 관련해 신규 거래를 중지했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의견 등을 감안해 22일부터 국내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고 말했다.그동안 국민연금이 주식 대여를 통해 공매도 세력에게 종잣돈을 제공하고 이로 인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이에 복지위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송파구병)은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대여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국민연금공단